50대 블로그 도전기 7편 - 블로그 제목 안 보임, 파비콘 설정, 캐시 삭제까지 한 번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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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한 지 며칠 됐는데, 제목이 없었습니다 [아, 제목이 없었다니] 어느 날 제 블로그를 쭉 훑어보다가 소름이 돋았습니다. 발행한 지 며칠 지난 글 하나에 제목이 텅 비어있었던 거예요. 본문은 멀쩡히 다 써놓고, 정작 가장 중요한 제목 칸을 안 채운 채로 그대로 발행 버튼을 눌러버린 겁니다. 며칠 동안 "제목 없음" 상태로 인터넷 어딘가에 떠 있었을 걸 생각하니 얼굴이 화끈거리더라고요. 오늘은 이 사건을 계기로 다시 점검하게 된 세 가지, 블로그 제목 안 보이는 문제, 파비콘 설정하는 법, 그리고 캐시 삭제 방법 까지 한 번에 정리해보려 합니다. 1. 블로그 제목 안 보임, 이렇게 확인하고 채우세요 가장 먼저 확인할 건 지금 발행된 글들의 제목이 제대로 들어가 있는지예요. 저처럼 블로그 제목 안 보이는 문제 를 뒤늦게 발견하고 당황하지 않으시려면, 지금 한 번 훑어보시길 권해드려요. 확인하는 법 블로그스팟 왼쪽 메뉴에서 [글]을 클릭하면 발행한 글 목록이 쭉 나옵니다. 여기서 제목 칸이 비어있거나 "제목 없음"으로 나오는 글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저는 이렇게 목록을 쭉 내려보다가 발견했습니다. 채우는 법 제목이 빠진 글을 클릭해서 편집 화면으로 들어갑니다 화면 맨 위, 본문 입력창보다 위에 있는 제목 입력란 을 확인합니다 (본문 칸과 헷갈리기 쉬운데, 제목 칸은 훨씬 크고 위쪽에 별도로 있어요) 여기에 포스트제목을 입력하고 [업데이트] 버튼을 누릅니다 저처럼 급하게 발행 버튼부터 누르는 습관이 있으신 분들은, 발행 전에 제목 칸에 커서를 한 번 클릭해서 뭐라도 쓰여있는지 확인하는 루틴 을 들이시길 권해드려요. 2. 파비콘 설정하는 법, 안 해두셨다면 지금 해보세요 파비콘은 브라우저 탭이나 즐겨찾기에 뜨는 그 작은 아이콘이...

아이에게 같은 질문 반복하는 이유 – 인지과부하·보속증 원인과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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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에게 같은 질문을 5번이나 물었던 날, 알고 보니 이유가 있었다 [머릿속이 꽉 찬 어느 오후] 딸의 개학을 이틀 앞둔 날부터였습니다. 저는 딸에게 "개학날 몇 시에 끝나?"라는 질문을 여러 번 반복해서 물었습니다. 딸은 그때마다 "몰라"라고 대답했는데, 저는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똑같은 질문을 하고 있더라고요. 스스로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 왜 이러지?" 싶었습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분명 답을 들었는데도 자꾸 같은 걸 다시 물어보게 되는 순간이요. 알고 보니 이건 단순한 건망증이 아니라, 뇌과학과 정신의학에서 이름 붙여놓은 뚜렷한 현상이었습니다. 오늘은 제 경험을 통해 그 이유를 정보와 함께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 1. 왜 자꾸 같은 질문을 반복하게 될까? — 뇌에서 일어나는 인지과부하 그날 제 상황을 찬찬히 되짚어보니, 단순한 건망증이라기보다 몇 가지 상황이 한꺼번에 겹쳐 있었습니다. 오후에 병원 진료가 2건이나 예약되어 있었고 딸이 하교하는 시간에 맞춰 식사를 챙겨줄 수 없을 것 같아 계속 신경이 쓰였고 새로 시작한 스레드와 블로그 활동에 온 마음이 가 있었습니다 이 세 가지가 동시에 머릿속을 채우고 있었던 거죠. 이런 상태를 심리학에서는 인지적 과부하(Cognitive Overload) 라고 부릅니다. 우리 뇌가 정보를 임시로 붙잡아두는 '작업 기억(Working Memory)'은 용량이 정해져 있어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개수가 제한적입니다. 병원 일정, 아이 식사 걱정, 새로운 일에 대한 몰입까지 한꺼번에 밀려들면 이 작업 기억이 꽉 차버리고, 이미 들은 대답조차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이 상태에서는 보통 아래 세 가지 현상이 함께 나타납니다. 🔍 터널비전 (Attention Tunneling) 처리할 일이 많아지면 뇌는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가장 신경 쓰이는 문제 하나로...

류마티스 관절염 통증 줄이는 방법, 병원이 알려주지 않아서 제가 직접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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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먹고 죽다 산 후에 유레카를 외치다 [식단일기를 적는 손] 🏥 한의원에서 들은 한마디, 힌트가 시작되다 동네 손두부 반 모를 먹고 열흘을 죽을 뻔한 뒤, 보다 못한 엄마가 저를 한의원으로 데려갔어요. 진료과목에 "류마티스"라고 적혀 있는 걸 보고 엄마가 유레카를 외치면서요. 거기서 한의사 선생님이 사상체질로 봤을 때 저에게 콩류가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솔직히 사상체질 자체를 믿진 않았어요. 하지만 그 말을 듣는 순간, "내 몸에 유독 안 맞는 음식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어요. 여기서 분명히 하고 싶은 게 있어요. 한의사 선생님이 정답을 준 게 아니었어요. 힌트 하나를 준 거였어요. 진짜 확인은 제가 직접 해야 했어요. 📝 상·중·하, 세 줄로 시작한 '나만의 통증식단관리' 그날부터 저는 제 나름의 방법을 만들었어요. 병원도, 검색도 알려주지 않는 "내 몸만의 통증 지도"를 스스로 그려보기로 한 거예요. 방법은 간단했어요. 아침·점심·저녁 뭘 먹었는지 적고, 그날의 통증을 상·중·하로만 표시하는 것. 복잡하지 않게, 가장 직관적으로요. [표 삽입: 통증식단관리 예시표 — 1주일] 날짜 아침 점심 저녁 통증정도 상 중 하 ...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 진단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 저는 몰라서 골든타임을 놓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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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만 먹으면 낫는 줄 알았어요" — 저는 그렇게 10년을 착각했습니다 [ 식탁 위에 놓인 류마티스 관절염 처방약봉지들 ] 🩸 발가락이 아파오던 날, 저는 산후통인 줄 알았습니다 큰아이를 낳고 몇 개월쯤 지났을 때였어요. 발가락이 이유 없이 아파오기 시작했어요. "출산하고 몸이 약해져서 그런가 보다, 산후통이겠지." 그렇게 넘겼어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나아지질 않았어요. 정형외과보다는 몸을 근본적으로 다스려야 할 것 같아서 한의원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몇 달을 다녔어요. 침도 맞고 한약도 먹으면서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몇 달이 제일 아까운 시간이었어요. 몇 달 동안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으면 "이건 우리 쪽 치료 범위가 아닐 수 있다"고 한 번쯤 짚어주셨더라면, 저는 훨씬 더 빨리 정형외과나 류마티스내과로 갈 수 있었을 거예요. 그 부분은 지금까지도 아쉬움으로 남아 있어요. 류마티스 관절염은 발병 초기 1~2년, 소위 '골든타임' 안에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이후 관절 손상 진행 속도를 크게 좌우한다고 해요. 저는 그 시간을, 정확히 뭔지도 모른 채로 흘려보낸 거예요. ⏳ 류마티스 관절염, 골든타임이 중요한 이유 발병 초기 1~2년 안에 진단과 치료를 시작하면 관절 손상 진행 속도를 크게 늦출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대로 이 시기를 놓치면, 이미 진행된 관절 변형은 되돌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수개월 만의 진단, 그리고 동시에 알게 된 둘째 임신 발가락 통증이 시작되고도 몇 개월이 더 지나서야 저는 병원에서 피검사를 받았고,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았어요. 그리고 같은 날, 둘째를 임신했다는 사실도 함께 알게 됐어요. 막막함이 두 배였어요. 다행히 임신 덕분에 응급환자로 분류돼서, 원래대로면 2년을 ...

50대 스레드 도전기 - 신조어부터 알고리즘까지, 3일간 겪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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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 3개 올렸을 뿐인데, 낯선 사람과 마음이 통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4주쯤 됐을 때, 저는 또 하나의 낯선 세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바로 스레드(Threads)였어요. 아직 3개밖에 못 올렸지만, 이 짧은 시간 동안 겪은 일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오늘은 그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낯선 SNS에 만든 나의 첫 프로필] 1. "이 나이에 뭘 새로 시작해" 스레드를 시작하기 전, 주변에서 이런 말을 종종 들었습니다. "이 나이에 뭘 새로 시작해." 저도 사실 마음 한편으로는 그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했어요. 몸도 마음도 지칠 때가 많은 나이니까요. 혹시 스레드가 낯선 분들을 위해 잠깐 설명드리면, 스레드는 메타(인스타그램을 만든 회사)에서 만든 텍스트 중심 SNS예요. 인스타그램이 사진 위주라면, 스레드는 짧은 글로 생각이나 일상을 나누는 공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인스타그램 계정만 있으면 따로 가입 절차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어서, 저처럼 SNS가 낯선 사람도 큰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었어요. 그래도 저는 시작했습니다. 첫 글에 이렇게 적었어요. "아픈 날보다 도전하는 날이 더 기억에 남도록요." 거창한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니에요. 그냥 블로그에서 나누던 제 작은 도전과 일상을, 비슷한 길을 걷는 분들과 여기서도 나누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렇게 올린 첫 글에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어요. 그중에는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68세 어르신도 계셨습니다. "아직 50년 더 살아야해. 나 68. 모든 게 다 도전 중, 챗지피티랑 공부하고" 라는 댓글을 보고, 저는 오히려 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