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에 시작한 블로그,류마티스 통증을 잊게 해준 이야기 (류마티스,도전,통증,몰입,변화)

50대에 시작한 블로그,류마티스

통증을 잊게 해준 이야기

(류마티스,도전,통증,몰입,변화 )

장마가 시작되면 몸부터 알아챕니다. 손가락이 뻣뻣해지고,

무릎이 쑤시고, 마음까지 가라앉는 그 느낌.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계신 분이라면 무슨 말인지 바로

아실 거예요.

저도 그랬습니다. 비 오는 날 특유의 그 촉촉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던 사람이었는데, 병이 찾아온 뒤로는

장마가 두려운 계절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올해 장마는 다릅니다. 50대에 시작한 아주 작은

도전 하나가, 통증을 대하는 제 마음가짐 자체를

바꿔놓았거든요.


✴️ 장마철에 유독 관절이 아픈 이유

기분 탓이 아닙니다. 실제로 이유가 있어요.

비가 오면 대기압이 낮아지는데, 관절 내부 압력은

상대적으로 높아집니다. 이 압력 차이가 관절 조직을

팽창시키고, 신경을 자극해서 통증을 더 예민하게

느끼게 만듭니다.

여기에 높은 습도까지 더해지면 몸속 수분 배출이 잘

안 되면서 관절 부종이 심해집니다. 아침마다 손가락과

무릎이 굳는 강직 현상, 콕콕 쑤시는 통증이 매일 반복되죠.

몸이 아프니 활동이 줄고, 활동이 줄면 온 신경이 통증에만

집중되고, 그러다 보면 우울감까지 찾아옵니다.

저는 몇 년째 이 악순환을 그대로 겪고 있었습니다.

 >>>장마철 통증



✳️  나이는 숫자, 구글스팟 블로그를 시작하다

이번 장마, 저에게 작은 변화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밖은 여전히 장대비인데 제 마음은 처음으로 화창했어요.

태어나서 처음 '블로그 운영'이라는 세계에 발을 들였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쉽지 않았습니다. 50대에 낯선 IT 용어와 복잡한

설정을 하나씩 익히는 과정은 벽처럼 느껴졌어요.

'이 나이에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컸고요.

하지만 곁에서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응원해준 사람들

덕분에 첫걸음을 뗄 수 있었습니다.

몰입이 통증을 이긴 순간

블로그를 시작한 뒤 제 하루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머릿속은 온통 '오늘은 어떤 글을 쓸까',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으로 가득 찼어요.

그렇게 몰입하다 보니 신기하게도 몸이 아프다는 사실

자체를 잊게 되더군요.

매일 아침 저를 괴롭히던 통증보다, 글 하나를 완성했을

때의 성취감이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신경이 통증에서 창작으로 옮겨가자, 장마철마다

찾아오던 무기력과 우울감도 스르르 사라졌습니다.

                                                                                    


 >>>몰입과 회복

누워있던 시간이 글 쓰는 시간으로

예전 장마철엔 통증 때문에 그냥 누워서 하루를

흘려보냈습니다. 궂은 날씨 탓만 하면서요.

지금은 다릅니다. 누워있던 그 시간에 컴퓨터

앞에 앉아 글감을 고르고 문장을 씁니다. 성취감이 통증의

자리를 대신 채우면서, 하루하루가 눈에 띄게 활기차졌습니다.


  지금, 도전하는 당신에게

이제 막 첫 글을 올린 초보 블로거입니다.

거대한 도화지에 점 하나 찍은 정도겠지만, 그 점들이 모이면

언젠가 선이 되고 지도가 될 거라 믿습니다.

혹시 장마철 통증으로 힘드시거나, 나이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고 계신다면  지금이 시작하기

가장 좋은 때입니다. 저도 해냈으니까요.

앞으로 이곳에 제 성장 기록을 하나씩 남겨보려 합니다.

함께 지켜봐 주세요.


>>>도전의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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